January 22, 2018

디바이스마트 미디어:

프라하의 추억과 낭만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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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5일 ~ 4월 21일까지 덕수궁 미술관에서 열린 [프라하의 추억과 낭만 : 체코프라하국립미술관 소장품전] 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미술관이란 곳에 몸을 옮겨 놓은건 이번이 3번째(?) 정도로 기억하는데 그도 그럴것이 평소에는 미술쪽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지라…^^;;  그럼에도 이번 전시회가 눈에 들어온 이유는 체코프라하국립미술관 소장품전이라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또한 최근들어 관심을 가지게된 체코 프라하 출신의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의 고향이라는 점이 더욱 미술관으로 발길을 향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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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1883년 7월 3일 ~ 1924년 6월 3일)

프라하의 독일계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프라하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지만 문학에 대한 열정을 감출 수 없었다. 그의 작품은 독일어 산문 문학 중 가장 명료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간의 부조리와 인간 존재의 불안 등을 날카롭게 통찰해 현대 인간의 실존적 체험을 극한에 가깝게 표현한 그의 작품들은 사르트르와 카뮈에 의해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높이 평가받았다. 대표작으로는 ‘소송’, ‘성’, ‘변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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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2시 쯤에 덕수궁에 도착했는데 행사(?) 비슷한 걸 하고 있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스을쩍 사진을 찍으려고 다가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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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문이자 정문인 중화문 뒤쪽으로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중요한 국가적 의식을 치드던 곳인 중화전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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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덕수궁 미술관으로 가는길.. 소풍나온 귀여운 병아리들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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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하늘과 참 잘어울렸던 벗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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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정도 기분좋은 고궁 산책을 마치고 난 후 덕수궁 미술관에 도착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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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추억과 낭만 : 체코 프라하국립미술관 소장품전’은 프라하국립미술관의 소장품 중 1905년부터 1943년에

이르기까지의 체코 화가  28명의 회화 작품 107점이 전시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번 전시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체코 근대 미술의 역사를 볼 수 있는데,  최초로 한국에 소개되는

체코 근대 미술전 이었다고도 합니다.

*미술관내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 및 작품설명은 개인적으로 구입한 프라하의 추억과 낭만전[도록]에서 발취 하였습니다.

제1부 근대적 표현의 모색 (1905 ~ 1917)

체코의 근대 예술가들은 1875년도 부터 쿠프카를 중심으로써 동유럽국가였던 체코에서 문화중심국인 프랑스 파리로 많이
이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1930년대 이전까지는 대부분의 많은 화가들이 서유럽권에 있었을때 프랑스 미술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프랑스와 체코와의 가교역활을한 쿠프카는 1895년도 프랑스에 이주했을 초기에는 사실주의 영향을 받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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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프카 부부의 초상 (프란티셰크 쿠프카 1908년)

프랑스부인이었던 유제니… 쿠프카 자신과 자신에게 영향을 주었던 뮤즈인 부인을 색채를 중심으로한 표현주의 양식으로 표현함.

그림에서 쿠프카의 복장을 보면 허리춤에 빨강색 밸트를 착용 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프랑스에서는 체코스러운 이름이었던 쿠프카가 그만큼 이방인으로써 자신의 민족성과 정체성을 찾기위해서 우리나라의 한복같은 체코의 민속의상을 입은 후에 자신의 초상화속에 포함시킨 것을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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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골격 ll (프란티셰크 쿠프카 1920~21년)

1920년대 초반부터는 입체주의에서 좀더 발전된 오르피 큐비즘 줄여서 오르피즘(프랑스의 비평가가 오르페우스라고 하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음악가에서 차용한 미술적 사주)의 영향을 받았던 것을 볼 수 있다.
자신의 그림안에 시적 & 음악적 느낌으로써 각이 많이 사라지고 색채에 바탕을 두어 색채가 많이 풍부해져 역동성과 음율적으로선들이 살아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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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근처의 어린이 (에밀 필라 19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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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에밀 필라 1911년)

프라하전 대표작가로 쿠프카 & 에밀필라를 들 수 있다고 합니다.

에밀필라는 1911년도에 파리로 진출하면서 표현주의(색체의 해방)에서 입체주의(형태의 해방)로 기법이 발전하였다고 합니다.

입체주의는 종합적 입체주의와 분석적 입체주의로 나뉠 수 있는데.. 에밀필라의 초기 경향은 분석적 입체주의였다고 합니다.

그 전까지는 그림에서의 바라보는 시점이 거의 다 하나의 시점 즉 단일 시점(그림 – 숲 근처의 어린이)이었던 반면에 분석적 입체주의로써는 여러시점 (그림 -아침)을 가지고 표현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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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 (요세프 차페크 1915~16년)

작은 동유럽지역의 국가로써 많은 나라의 침략을 받았던 나라가 체코 공화국이었다고 합니다.
1500년대에는 독일지역의 귀족 가문인 함스부르크 왕가에 의해 300년동안 지배를 받고 있다가
1867년도 부터는 옆나라였던 헝가리와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50년 동안 받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시기는 세계1차대전과 헝가리와 오스트리아 두나라에 의해서 지배를 받았던 시기였기 때문에 당시의 체코예술가들은

전쟁무기에 대한 대량 생산으로써 기계화되가고 분업화되어가는 인간의 모습을 위의 그림(그림 – 머리)과같이 기화한 형태로써 사람의 머리모양을 표현했던 것을 볼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살펴볼 점은 영단어 로봇은 강제노동을 뜻하는 체코어의 로보타에서 기원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 그림을 그린 화가의 동생인 카렐 차페크는 현재까지도 체코의 중요한 문학가라고 할 수 있는데 당시에 화가 형이었던 요세프 차페크와 문학가 동생 카렐 차페크가 연극과 희극쪽에서 로봇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썼다고 합니다.

 

제2부 새로운 나라, 새로운 표현 (1918~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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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인의 초상 (밀로슬라프 홀리 1925년)

1918년의 독립으로 인해 1920년대 초반부터는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었던 체코는 정치적으로는 사회주의 국가로써 노동자 계급이 다수를 차지했다

사회주의 국가를 살아갔었던 노부인의 초상화로써 사실과 기록의 관점에 있어서 노동자의 모습을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표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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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과 철교가 있는 풍경 (프란티셰크 폴틴 1923년)

체코는 50년동안 헝가리와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다가 1918년도부터 이들 나라로 부터 독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1920년대 초반부터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았을때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그림과 같이 산업화 되어가는 도시의 모습을 풍경화 작품으로써 남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림을 보면 오른쪽 공장 굴뚝에서 매연이 나오고 있고 당시에 철도와 석탄의 부유국이었던 체코의 당시 모습을 반영한 것을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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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장수 (프라보슬라프 코티크 1923년)

석탄과 철도의 부유국이었던 체코에서 하층민으로써 석탄을 팔고있는 장수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림의 글씨의 뜻 : 위에있는 글자는 석탄 그리고 밑에는 장작을 뜻하는 체코어가 적혀있다.

당시의 부익부 빈익빈이었던 사회에서 그중에서도 하층민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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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네트 인형극 (인드르지흐 슈티르스키 연도미상)

<마리오네트 인형극> 작품은 체코의 유명한 전통 목각 인형극인 마리오네트 인형극의 모습을 다루고 있는데 인형이 나무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강조하듯 화면의 전체에 나무의 질감이 잘 살아있다.

여러 개의 인형, 무대, 무대 뒤에서 인형을 조정하는 사람이 한꺼번에 처리되고 있다는 점으로 인해 입체주의적 경향이 잘 드러나고 있다.

또한 이시기에는 독일의 점령하에 있었던 시기라서 평소에는 독일어 밖에 사용할 수 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마리오네트 인형극을 할 때만큼은 체코어를 사용할 수 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한 시대적 배경을 마리오네트 인형극이라는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3부 상상력의 발산 (1931~1943)

1931년부터 1943년까지의 체코의 근대미술 경향의 작품들 이시기의 작품들은 몽환적이고 꿈같은 초현실주의 작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30년대 이후부터는 유럽권을 중심으로 세계2차대전 전쟁이 발발했던 시기에

유럽권에있던 화가들이 전쟁때문에 설 곳이 없어지자 자신의 내면의 세계로 고개를 돌려서 현실에 대한 업악의 해방으로써 무의식의 세계를 꿈같이 그려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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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우는 사람 (프란티셰크 야노우셰크 1934년)

이 작품은 담배를 피는 사람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인데 신체의 부분, 담배, 담배연기가 각각의 조형성을 가지고서 분절되어 나타나있다. 이러한 부분들은 분절된 상태이지만 서로 연결되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는

점에 있어서 그가 초현실주의자들과 다른 지향점을 추구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세계2차대전 전쟁에 대한 불안감으로써 그로테스크한 기괴스러운 파편화된 신체를 표현하고 있다는 해석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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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신 (프란티셰크 야노우셰크 1940~4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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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어 가는 여인들 (프란티셰크 야노우셰크 1941년)

 

야노우세크의 후기작품은 그림안에 비극적인 메세지와 기괴스러운 형식으로 작품을 표현한 나머지 1900년대 초에는 괴기스럽다는 이유만으로 체코에서는 많이 공개가 되고있지 않다가 본격적으로 2000년도 이후부터는 현재의 작품들이 프라하국립미술관에 소장되면서 부터 일반관람객들에게 공개가 되고있는 작품들입니다.

이 두점의 작품들의 특징은 형태들이 녹아 흘러내리는 것처럼 표현되었다는 것이 앞에서 본 [담배피우는 사람]에 표현된 조각내기 기법과의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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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즈데네크 리크르 1938~39년)

‘Amicitia’ 는 라틴어로 우정을 뜻하는데 흑백으로 처리된 어두운 화면 속에서 우정이라는 제단이 깨진 상태이다.

제단에 기대어 서있는 여인은 고개를 기울인 채 눈을 감고 있는 고민에 찬 모습으로 당시 우호관계가 단절되었던 유럽 각국의 상황에 대한 근심을 반영한 작품이다.

리크르는 1940년 초 독일 게슈타포(나치 독일의 비밀 국가 경찰)에게 체포되지 않기 위하여 자살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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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코스테 성/사드 후작 (토옌 1943년)
세계2차대전 당시 독일의 나치정권의 억압으로써 그림안의 여우(독일)에 의해서 힘없이 당하는 새(체코)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그 외에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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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콜리아 (블라스타 보스트르제발로바피쉐로바 1922~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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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혀 보지 못한 풍경의 기억 (요세프 시마 193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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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박스석의 여인 (요세프 시마 1935년)

우연히 알게되어 전시회 마감 이틀전에 관람한 이번 전시회는 늦게라도 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개인적으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언젠가는 직접 체코의 프라하 거리를 거닐어보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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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직접 작품 설명을 해주신 주한체코대사 야로슬라브 올샤 주니어(왼쪽)과 통역을 해주신 주한체코문화원 미하엘라 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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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체코대사와 함께하는 미술관 산책’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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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도 이날 저녁 대한항공 타고 제주도에..~ ㅋ

Comments
2 Responses to “프라하의 추억과 낭만 展”
  1. 멋있네요 says:

    사진이 넘 멋있고…

    우리나라의 고궁이랑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몰랐네요.

    덕분에
    좋은내용 좋은 그림 많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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