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15, 2018

디바이스마트 미디어:

[46호]한이음 엑스포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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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잇(ICT)다

한이음 엑스포2017

글 | 심혜린 기자 linda@ntrex.co.kr

 

2017 한이음 엑스포는 지난 11월 24일과 25일 이틀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홀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로 14년째 열리는 한이음 엑스포는 ‘한이음, 세상을 IcT(잇)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ICT 멘토링’ 참가자들의 우수 성과물을 전시 및 시상하고, ICT 주역이 될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17 SW 교육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초·중등 교육, SW중심대학 등 소프트웨어 교육 관련 행사와 통합 진행되어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한이음 공모전과 이브와 ICT 멘토링 수행결과 발표회 등에서 선정된 133건의 우수작품이 전시됐다. 대학교뿐만 아니라 초중고 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 작품들을 둘러볼 수 있어 기자도 눈을 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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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 부스에서는 제29회 SW공모대전 학생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Handlear’을 전시하였다. 이 작품은 핸들 커버를 활용한 청각 장애인 운전 솔루션으로 청각장애인을 위해서 네비게이션에 대한 다양한 안내를 제공하며 주행 중에 위험상황을 인지하여 위급상황에 대비해 빠른 대처가 가능해 효율적이다. 또한 압력 감지센서를 이용해서 핸들의 좌, 우측 구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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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글로벌 SW공모대전 은상(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한 ‘Double i’ 는 영유아 간헐적 사시 조기 진단 애플리케이션으로 조기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유도하여 안과 질환(복시, 약시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조기 치료를 유도해 영유아의 시력 발달을 도모할 수 있고 향후 이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해서 당뇨망 막증과 헤르페스성 각막염을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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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부스는 ‘STAR9, 나의 별을 찾아라’ 어플리케이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리고 귀여운 행성 캐릭터를 내세워 많은 인기를 끌었다. 사람의 성향을 8가지 행성으로 분류해 성격유형 진단 검사를 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성인 성향검사, 아동 성향검사, 유아 성향검사로 나누어져 있으며 비교적 간단해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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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지곡초에서는 아두이노를 활용한 다양한 DIY를 선보였다. 제 3회 무한상상 메이커스대회 우수상을 받기도 했으며 다양한 학습모델과 놀이를 적용해 컴퓨터 과학 교육을 실시한 우수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빛의 양에 따라 주차 가능 유무를 LED로 알려주는 주차시스템 만들기, 손에 가까이오면 뚜껑을 열어주는 스마트휴지통 만들기, 손으로 톡톡톡 색상을 변경하는 무드톡톡 무드등 만들기 등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포항 시티 만들기는 아름다운 포항의 야경을 표현한 작품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에서 해당 건물을 클릭하면 LED를 켰다 껐다 할 수 있다. 학생들이 직접 서로 협동해 건물을 하나씩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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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된 마포고등학교에서는 레고로 만든 골드버그 장치와 ‘LOOP STATION’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LOOP STATION는 현장에서 녹음한 소리를 계속 반복해 코러스 효과를 내는 등 풍성한 음악을 제작할 수 있으며 녹음된 음에 따라 LED의 높낮이가 달라지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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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특히 이번 엑스포에서 유용하다고 생각했던 작품은 ‘The Calli’ 어플리케이션이다. 작품을 만든 메이커는 현재 출시 심사를 앞두고 있다고 하며 자세하게 사용 방법을 설명해주었다. 캘리그라피를 소재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요즘 트렌드인 디지털 + 아날로그가 합쳐진 타입으로 실제 출시되면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의 경우 캘리그라피를 서예붓이나 붓펜으로 종이에 캘리그라피를 제작하고, 스캔을 떠 컴퓨터로 보정하는 작업을 거치지만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 쉽게 즐기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어려움 없이 원하는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는 어플을 만들고자 했다. 사용해보니 글씨 색상을 바꿀 수도 있고 필터 기능도 있어 완성도 높은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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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곳곳에는 여러 체험 요소들이 많아 관람에 재미를 더했다. 아주대학교에서는 구글 카드 보드를 직접 만들어 스마트폰을 제품 안에 배치해서 다양하고 재밌는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체험해보려는 학생들로 붐볐다. 이 작품은 조립 설명서에 기재되어 있는 과정에 따라서 손쉽게 조립할 수 있고 VR 어플을 이용해서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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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학교 전자공학과 재학생 5명으로 이루어진 가온누리팀(김진현, 엄상현, 김창영, 양태동, 김성명)은 이번 ‘2017 한이음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해 직접 수상작 시연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가온누리팀은 6자유도 센서를 이용한 다방향 이동 세그웨이를 개발했다. 세그웨이가 전후방으로만 움직이고 조종이 불편한 점을 개선하여 여덟 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장갑형 무선 조종기로 원격 제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초보자가 숙달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이동 방향에 제한적이라는 점에 착안해 누구나 쉽게 세그웨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2017 한이음 공모전’ 에는 인하대 Alpha Cra팀의 딥러닝 기반의 자율 주행 버스 운행 시스템, 대구가톨릭대의 SNS와 클라우드를 이용한 실시간 협업 스터디 플랫폼, 한신대의 아르바이트 데이터를 마이닝 기법으로 수집, 분석해 시각화한 모두의 통계청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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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켠에서는 가상현실(VR)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해 관람객들의 참여가 활발했다.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 프로젝트인 HMD VR 콘텐츠는 광주 전남 관광명소 홍보 및 전시를 위해 제작한 것으로 ‘해남 울돌목 이순신 테마’를 선보였다. 360 video VR, Photo VR이 가능하며 코스별로 립모션 컨트롤 구간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메인 메뉴에서 투어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실제로 체험하는 영상을 보니 실감 나게 구현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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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전시 외에도 각종 VR, 드론, 코딩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부스도 다양했다. 융복합 콘텐츠 스타트업인 ARTINCO(알틴코)에서는 미디어아트 VR 콘텐츠를 선보여 많은 관람객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참여했다. ARTINCO는 각종 전시회에서 VR과 뮤지컬을 융복합한 콘텐츠를 시연하고, 체험존을 운영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기업이다. 보통 VR(가상현실)을 생각하면 게임을 연상하곤 하는데 문화기술과 예술의 융복합을 선보여 더욱 새롭고 흥미로운 느낌을 받았다. 관계자는 VR(가상현실) 기술이 단순히 흥미 위주의 기술로 인식하지만, 이런 활동을 통해 사람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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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하는 Family coding day’ 부스에서 코딩에 적극 참여하려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붐볐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족이 함께 코딩을 배우는 체험을 생각하지도 못했었지만, 이제는 2018년 코딩 의무화 교육에 발맞춰 코딩 교육 및 체험이 흔한 풍경이 되었다. 코딩 교육이 학생들을 위한 것이 아닌 누구에게나 참여할 수 있고 다양하게 열려있다는 느낌 또한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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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위해 고민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커리어컨설팅관을 운영해 진로상담과 취업 정보, 이미지 컨설팅, 면접 메이크업 등의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으로 도움을 주기도 했다.

2017 한이음 엑스포는 전년도보다도 더 커진 규모로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작품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었다. 작품을 전시하기만 하는 것이 아닌 ‘ICT 멘토링’ 제도로 ICT 실무 전문가와 3~5명의 대학생들이 한 팀이 돼 현업 실무 기술이 반영된 프로젝트를 진행해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로 개인 역량을 쌓을 수 있어 높은 취업률과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경쟁력을 갖추고 싶어하는 대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 한이음 엑스포는 다채로운 체험 및 참신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밝은 미래를 전망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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