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11, 2020

[57호]2019 한국전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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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전자전

글 | 박진아 기자 jin@ntrex.co.kr

국내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한국전자 산업대전(KES 2019)이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1969년 첫 개최 후 50회째를 맞이하는 한국전자전은 ‘초연결 사회, 삶을 잇다!’라는 주제로 인공지능(AI), IoT, VR-AR, 스마트 가전, 자동차 IT 산업의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한국전자 산업이 60주년이 되는 해로 60주년 기념행사와 우리나라 전자 산업의 대표 전자제품 60여 점을 전시하는 전자 60주년 역사관도 함께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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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생활공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LG전자 부스에서는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냉장고, 세탁기, 전기오븐 등에 첨단 기술이 더해진 최첨단 가전제품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특히 디스플레이의 강자답 게 다양한 OLED, LED TV들을 선보였고, 그 중에서도 롤러블 TV ‘시그니처 올레드 TV R’과 ‘LG 투명 OLED’ 제품이 많은 관람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다.
세계 최초라 불리는 롤러블 TV는 TV를 시청할 땐 기존 TV와 똑같지만, 보지 않을 때에는 본체 속으로 화면을 말아 넣을 수 있으며 화면이 말리고 펼쳐지는 동안에도 화질이 그대로 유지되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숨겨지는 공간은 스피커로 활용되며, 디스플레이가 완전히 올라오는 전체 뷰, 디스플레이가 일부분만 올라와 음악, 시계 등 5가지 기능을 쓸 수 있는 라인 뷰, 디스플레이가 완전히 사라지는 제로 뷰 모드가 제공되어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두 번째로 본 투명 OLED는 뒤가 비치는 투명한 디자인으로 디스플레이 뒤에 사람, 문자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며 가로 및 세로로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스크린을 확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놀라움을 선사했다.
두 제품 모두 기존 TV가 갖는 설치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어떤 장소에서든 시야의 개방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디스플레이 기술의 혁신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제품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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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 기술원에서는 생각만으로 제어가 가능한 착용형 외골격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 별도의 외과 수술 없이 측정 가능한 비침습적 뇌파 기반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으로 이번 KES 어워드 Best Contents 부분에 선정되는 영예 또한 얻었다.
BCI 기술은 뇌파를 이용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뜻한다. 두뇌의 정보 처리 결과인 의사결정을 언어나 신체 동작을 거치지 않고, 사용자가 생각하고 결정한 특정 뇌파를 시스템의 센서로 전달하여 컴퓨터에서 해당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
즉, 인간의 기존 능력이나 부족한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로보틱스에 BCI 기술을 통해 뇌만으로 이 로보틱스를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처럼 키보드·마우스가 아닌 뇌파로 컴퓨터를 조작하는 방법은 장애 등으로 신체를 사용하지 못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에 대한 연구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상상만으로 로봇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이 기술은 노약자 및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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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전자전 내에 마련된 우리나라 전자 산업 60주년 역사관에서는 우리 생활을 바꾼 한국전자산업 60년을 주제로 당대 혁신 제품들을 시대순으로 선보였다.
1959년에 등장한 국내 첫 진공관 라디오부터 1970년대 흑백 TV, 컬러 TV, 프린터, 퍼스널 컴퓨터, 카세트 레코더, 휴대전화, 비디오카메라, 세탁기, 냉장고, 전기밥솥 등 우리나라 전자 산업 역사의 이정표가 되는 대표적인 전자제품 60여 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그중에서는 좋아하는 가수 테이프를 사서 듣던 추억의 아이템인 미니 카세트 플레이어나 폴더폰도 찾을 수 있었다.
휴대폰과 반도체 전시에는 삼성전자가 시대별 혁신 제품을 제공하였고, 휴대폰은 애니콜부터 갤럭시 스마트폰까지 확인 할 수 있으며, 반도체는 64M D램부터 최신 6세대 256GB V낸드까지 세계 최초 기술들이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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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이스마트 입점업체이자 LiDAR 기술을 개발하는 전문기업 SOS LAB에서는 다양한 용도에 적용할 수 있는 3가지의 라이다(LiDAR) 센서를 선보였다. SOS LAB은 지난 CES 2019에서는 벨로다인, 쿼너지, 이노비즈테크놀로지와 함께 주목해야 할 4개의 라이다 기업에 선정되며 창업 3년만에 실리콘밸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기술력을 입증 받은 기업이다.
이런 SOS LAB에서 선보인 3가지 라이이다 센서는 자율주행차 전용 LiDAR(SL-1), 산업용 자동화 및 드론에 특화된 LiDAR(GL-3), 보안 모니터링에 활용되는 LiDAR(TL-3) 이다. SL-1은 150m 거리 내 주변 환경을 스캔해 장애물을 3D로 감지하는 라이다 센서다. 모터 방식과 MEMS 방식을 결합해 전방 120도, 상하 20도 범위를 최대 20FPS로 스캔할 수 있다.
무인운반차, 자동화기기, 드론 등에 적용할 수 있는 GL-3은 5㎝의 가까운 거리부터 2D 스캔을 할 수 있어 정확도가 요구되는 자동화 공정에 활용할 수 있다. 보안 모니터링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TL-3는 탐색 범위가 0.1~5m로 세 제품 중 가장 좁아 실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처럼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 및 다양한 물성을 감지할 수 있는 LiDAR기술이 많은 주목을 받았고, SOS LAB의 라이다센서의 부품인 펄스 레이저 모듈 PLD-S50, PLD-G20은 디바이스마트에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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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시뮬레이터 전문 기업 이노시뮬레이션에서는 7자유도 VR 모션시뮬레이터 및 시뮬레이션 솔루션 iMP7-M250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3차원 직각 좌표계에서 X축 중심의 좌우 회전, Y축 중심의 앞뒤 회전, Z축 중심의 위아래 회전, 동작과 앞뒤, 좌우, 위아래에 엑스레일을 통한 중력 가속도 1G 직선운동까지 추가해 일곱 개의 운동 장치(actuator)를 사용한다. 차량 훈련 및 연구용 모션시뮬레이터로 소형, 경량화를 실현하였고, 일곱 개의 운동장치를 통해 가상환경에서 운전자에게 실제 차량을 주행하는 것과 같은 생생한 경험을 전달한다.
또한 2019 KES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베스트 뉴 프로덕트를 수상하며 해외업체가 선점하고 있는 가상훈련 플랫폼 시장과 자율주행 자동차 업계에서 많은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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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스쿠터를 선도하는 NIU는 전기스쿠터 U PRO 모델과 교환형 충전 스테이션 솔루션, 스마트 쉐어링을 선보였다. 세계 유수 디자인어워드에서 7차례나 수상한 명성에 걸맞게 한층 과감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최대출력 1200와트 보쉬 모터와 1키로와트 파나소닉 배터리를 함께 탑재하여 다이내믹한 동력 성능을 갖추었으며, 컵홀더, USB 충전 포트, 가방 거치대 등을 배치해 편리성을 보완하였다.
한국전자전을 통해 처음 선보인 교환형 충전 스테이션은 운행 중 배터리 충전이 필요할 때, 본인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앱으로 찾아 충전 대신 배터리를 교체하여 스쿠터를 다시 탈 수 있는 국내 최초 충전인프라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현재 바로 사용이 가능하여 2020년 상용화 예정이나, KC인증과제가 남아있는 상태라고 전해진다. 또한, 스마트 쉐어링 서비스는 전기 스쿠터 공유 서비스로 앱을 통해 주변의 스쿠터를 찾아 예약하고 이용,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스마트폰으로 작용되는 전용 스쿠터로 앱을 이용하여 잠겨져 있는 스쿠터를 해제할 수 있고, 탑박스를 열어 헬멧을 착용하고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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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머문 제품은 단연 삼성전자 부스의 갤러시 폴드로 관람객들은 차례로 제품을 만져보고 각 기능을 시험했다. 갤럭시 폴드는 3가지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신식 스마트폰으로 완전히 접힌 상태에서는 한손으로 모든 앱을 다룰 수 있을만큼 작은 핸드폰으로 변화되고, 중간정도를 펼치면 영상을 보거나 더블 모니터로 활용이 가능하며, 완전히 펼쳤을땐 갤럭시탭처럼 사용할 수 있다. 185.1mm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새로운 복합 폴리머 소재를 사용하여 유연하게 접히고 펼쳐지며, 접었을때 사용하던 앱을 펼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검색과 감상, 파일전송이 동시에 가능한 멀티태스킹, 512GB 저장공간, 최첨단 프로세서와 12GB RAM은 게이밍 PC 수준의 퍼포먼스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전자칠판 플립, TV, 냉장고,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무선청소기 제트, 공기청정기 무풍큐브,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와 같은 생활가전들이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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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IoT)은 다양한 산업과 융복합을 통해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삶의 질 향상 및 건강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 증대로 헬스케어 부분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게 이원오엠에스의 자회사인 (주)씨엔프런티어는 IoT 기반 수면 분석기를 선보였다. 수면 분석기는 침대 매트리스와 시트 사이에 내장되는 슬립 센서 시스템으로 침대에 IoT 기술과 세계 최초로 마이크를 내장하여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분석할 수 있다.
슬립센서는 심박, 호흡을 비롯해 코골이, 무호흡증, 수면버릇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코골이가 심하면 등판을 올려 완화하거나, 무호흡일 때는 전동침대의 진동을 보내거나 스마트폰 알람을 울린다. 또한 유비쿼터스와 연동시키면 개인의 렘수면 주기에 맞춰 자동으로 TV와 조명을 끄고 커튼, 블라인드를 닫는 등 수면 환경 도우미 역할도 할 수 있다.
수면 중 사용자에게 일어나는 신체의 변화와 반응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스마트폰으로 데이터화해서 보여주는 이 제품은 수면 상태를 체크 할수 있어 수면 습관을 개선할 수 있고, 숙면을 도와 삶의 질을 높임으로써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을 기대할 수 있다.
액티브라이프에서는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 브랜드인 애프터샥의 에어로펙스, 트랙에어를 선보였다. 애프터샥은 300개 이상 골전도 특허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이다.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인 에어로펙스는 고막을 통해 소리를 듣는 공기전도 방식과 달리 뼈의 진동을 통해 고막을 거치지 않고 달팽이관으로 직접 소리를 전달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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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막지 않기 때문에 주변 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어 안전하고, 세균번식을 막을 수 있어 청결하며, 청력손상을 예방할 수 있어 건강한 장점을 갖고 있다.
기존 제품인 트랙에어에 비해 신제품인 에어로펙스는 부피를 30% 감소시켜 26g 초경량으로 가벼운 착용감에 방진 방수 등급 IP67로 30분 동안 1M 깊이까지 잠수가 가능하다.
또한, 외부 소음 노출 감소로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으며 이중 소음 제거 마이크를 탑재해 선명한 음질로 통화가 가능하다. 이런 건강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주목받는 에어로펙스, 트랙에어를 체험해 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이 액티브라이프 전시장을 방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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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MDS에서는 센스타임(sense time)의 안면인식 기술 기반에 Vision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컴MDS는 Vision AI 솔루션 전문 기업 SenseTime의 파트너사로서 안면 인식 기술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센스타임은 컴퓨터 비전과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공급하는 세계적인 AI 플랫폼 기업이다. 현장에서는 클라우드와 통합 ID 인증 단말기를 포함한 얼굴 인증 서비스 센스ID와 차량용 운전자 모니터링 솔루션 센스DMS, 안면/신체 영상 분석 기술 기반의 지능형 광고 솔루션 센스인사이트 등이 시연되었다. 실제로 첫 번째 사진 속 센스인사이트 화면에 얼굴을 비추니 예상 나이와 표정, 행복도 등 지표들이 분석되어 화면에 표시되었다. 센스타임의 대표적인 인식기술은 오차율이 1% 미만인 특징을 가지며, 실제 중국 광저우에서는 안면인식 기반의 지능형 감시 시스템을 활용해 범죄 용의자를 실제로 검거한 사례가 있고, 국내 증강현실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스노우(SNOW)의 얼굴인식 기능에도 센스타임의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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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고 비용 효율적이며 배우기 쉬운 액정 모듈(LCM)을 제공하는 Proculus Technologies에서는 안드로이드 LCM제품들을 선보였다. Proculus에서 제공하는 솔루션을 사용하면 생각보다 적은 프로그래밍으로 멋진 디스플레이 효과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으며, LCM 제품은 액정 디스플레이(LCD), 터치스크린 기능 디스플레이(LCD), 터치스크린 기능 및 컨트롤러 코어를 하나의 신뢰할 수 있는 모듈로 결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LCM은 산업 수준의 안정적인 구성과 다양한 크기, 맞춤형 제품 디자인이 특징인 제품이다. ARM A9 4코어, 1.6GHz ROCKCHIP 플랫폼 CPU 기능을 탑재하고, 옵션으로 안드로이드 4.4 / 리눅스, 와이파이, 이더넷 임베디드 블루투스, HDMI 등 체계를 갖추고 있다.
50회째로 그 의미가 각별했던 이번 전시회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외 500여 개 기업, 1,200부스가 마련되었고, 6만 5천여 명이 관람하였다. 대기업에서는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제품들에 신기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는 제품들을 확인 할 수 있었고, 중소기업에서 기존에 없었던 제품이나, 플랫폼 서비스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자율주행,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관련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품들을 직접 체험하고, 신기술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유익한 전시였다.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들이 빠르게 상용화되고, 내년에 개최될 한국전자전 2020에는 더 많은 기업들이 차가하길 바라며 관람기를 마친다. 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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