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21, 2019

디바이스마트 미디어:

[51호]7th Annual Maker Faire Seoul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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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th Annual

Maker Faire Seoul 2018

 글 | 심혜린 기자 linda@ntrex.co.kr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블로터앤미디어가 단독으로 주최한 ‘메이커페어 서울 2018’가 열렸다. 이번 일곱번째 메이커페어는 서울에서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치러졌으며, 작년보다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점점 메이커 운동이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 단위 관람객을 많이 볼 수 있어서 더욱 흥미로웠으며 그만큼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을만한 볼거리로 가득차 있었다. 올해는 총 108팀, 400여 명의 메이커들이 참가했으며 기업에서는 디바이스마트, KT, N15, 펜톡, 마르시스 등이 참여하며 전시장을 다양하게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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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 페어의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입구에서 가까이 자리 잡은 후원사 디바이스마트 부스를 만나볼 수 있었다. 디바이스마트는 작년보다도 더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브로치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납땜 워크숍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사진과 같이 많은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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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였던 음악이 나오는 오르골 제품부터, 디바이스마트 독점 SunFounder 사의 DIY 로봇 제품들과 출시되기 전에 메이커페어에서 미리 선보인 WeKIT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micro:bit 키트, micro:bit 확장 보드 등을 볼 수 있었고 저렴하게 현장 특가로 구매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호응을 크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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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기가지니 100만 가입자 돌파를 기념하며 하드웨어와 AI 소프트웨어 모듈인 ‘AI 메이커스 키트’를 출시하여 AI 메이커스와 이를 이용하여 제작한 다양한 로봇을 선보였다. 인공지능은 최근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분야인데, 이 키트는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직접 조립과 코딩에 여러모로 응용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인공지능 스피커를 직접 만들 수 있으며 예제 프로그램이 제공되어 숙련자가 아니더라도 보다 쉽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기가지니 AI SDK와 음성인식 부품, 파이썬/Nodejs 개발 환경을 제공해 이 키트의 부품들을 조합해 다양한 AI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이 키트로 응용하여 만든 레고 로봇은 사람의 말을 이해하는 로봇으로 RC카와 생김새가 비슷하며, 명령에 따라 멈추고 달리고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 이처럼 이 키트를 통해서라면 상상하는 어떤 자동차 로봇도 직접 만들어보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KT는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서 다양한 AI 메이커스 키트 응용사례를 선보이고 있어 참고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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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부스를 뒤로하고 간 메이커 부스는 참신하고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었으며, 메이커들의 열정적인 설명에 매료되었다.
안 파는 장난감 만들기라는 주제로 흔히 즐기고 있는 영화, 만화, 게임 등의 콘텐츠에서 마음에 드는 것들을 3D 프린팅, 글루건, 이쑤시개, 우드락 등 손쉬운 재료로 구현한 많은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안 파는 장난감인만큼 소장하고 싶은 다양하고 참신한 작품들을 볼 수 있어 많은 관람객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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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위한 이미지를 활용해 직관적인 키트를 통해서 흥미와 재미를 일으키고 코딩 교육으로 넘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메이킷올에서는 메이커 문화에 맞는 커스텀과 DIY가 가능한 공기청정기 메인 컨트롤러를 제작해 보여주었다. 기존의 공기청정기와는 다르게, 네모형으로 깔끔한 디자인의 여러 공기청정기를 볼 수 있었으며 시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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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작품인지 명쾌하게 확인해 볼 수 있었던 조각글 자판기라는 작품은, 기자가 개인적으로 탐나는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장르와 관계없이 랜덤으로 책의 일부가 영수증 용지에 출력이 되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버스나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 스마트폰에서 떨어져, 3~5분 이내에 읽을 수 있는 글을 읽도록 고안했다고 한다. 아이디어도 좋지만, 실제로 어떤 작품인지 쉽게 이해가 되어 더욱 좋았던 작품 중에 하나였다.
Fab Cafe Seoul 팀은 창문에 붙여 놓는 태양광 IoT 미니 박스 작품을 선보였는데 알록달록한 꽃으로 가득해 비주얼적으로 눈에 확 들어왔다. 이 작품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강한 햇빛에 눈이 부셔서 창문에 태양광 패널로 만들어지고 충전 장치와 IoT 센서를 붙여놓으면 어떨까? 라는 아이디어로 시작이 되었다고 한다. 낮 시간 동안 햇빛을 사용한 전기 에너지를 충전하고 밤이면 그 에너지를 이용해 효과를 내고, 낮 시간 동안 충전된 에너지로 IoT를 구동시켜 박스 안에 꽃을 키우는 아이디어이다. 박스 하나로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동시에 재미있는 효과까지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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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하지만 실제 비닐하우스와 비슷하게 구현한 스마트 비닐하우스 모형을 선보여 많은 관람객이 관심을 가지며 둘러보았다. 이 작품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비닐하우스의 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고,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조도 센서, 온습도센서, 가스센서를 통해 비닐하우스 모형의 상태를 측정하고, 측정한 값을 클라우드에 전송하고, 스마트폰으로 클라우드에 접속해 비닐하우스의 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다. 또 미리 설정한 비닐하우스의 상태를 만들기 위해 자동으로 아두이노가 워터펌프를 이용해 물을 주고, 서보모터를 이용해 비닐하우스의 문을 열고 LED를 이용해 빛의 양을 직접 조절하며 팬을 이용해 환기를 시킨다. 이 작품은 실제 비닐하우스를 모형 형태로 축소해 도시 속의 스마트홈과 같이 스마트팜도 쉽고 편하게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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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심폐소생술에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페트병에 압력센서를 달아 누른 압력에 따라 LED를 켜주는 작품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직접 체험을 해보는데 열중하고 있었다. 곰인형, 아두이노 보드, 페트병을 활용하여 심폐소생술 연습기를 만들어서 평상시 연습해보면, 실제로 가족이나 친구가 쓰러져 있을 때에도 두렵지 않게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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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힐링 메트로놈 작품은 추의 움직임과 소리를 시청각 신호로 박자를 전달해주는 기존의 메트로놈과 달리 피부나 옷에 부착해 진동으로 직접 몸에 전달해 촉각 신호로 박자를 전달한다. 최근 숙면에 도움을 주는 많은 IoT 디바이스가 출시되고 있는 추세인데, 이 작품은 심신의 안정을 느낄 수 있는 BPM으로 설정하고 힐링 음악을 설정해 불면증 환자와 영유아 등이 잠을 자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수면 환경을 개선하는 힐링 디바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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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에서 다양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개구리를 생각하며 작업한 작품 ‘개굴개굴개구리’ 노래를 한다는 보기만 해도 흥미로웠다. 관객이 연못에 퐁당 돌멩이를 던질 때나 물수제비 놀이를 할 때 잔잔했던 연못은 파장을 일으키며 출렁이면, 연못에서 쉬고 있던 개구리들은 각양각색의 노래를 하게 되는 재미있는 작품이다. 아두이노와 기울기 센서, 작은 연못과 귀여운 개구리 모형, 앙증맞은 화음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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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몸으로 즐길 수 있는 고전 격투게임을 메이키메이키 세트를 통해 만든 불악산불주먹 게임을 선보였다. 고도의 기술과 컨트롤이 필요하지 않아 더욱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임이라 인기가 매우 많았다.
아버지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운영하고 본인은 메이커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을 한 메이커는 생활 IoT 디바이스 4개 작품을 선보이며 구경하는 관람객들과의 소통에 특히 열중했다. 실생활에서의 작은 발명으로 불편함을 해소하는 여러 작품을 선보였는데, 이 중에서 직접 시연을 보여준 ‘컵라면 타이머’는 책 속에서 라면 시간을 알려주는 타이머를 탑재하고 라면이 붇지 않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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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상의 LED로 카카오톡과 IoT 기술을 연동한 작품으로 실생활에서 특히 유용한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메신저로 아두이노로 전등, 선풍기 등 가전제품들을 제어할 수 있으며 온도 등의 집안의 정보를 카카오톡으로 받을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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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기술과 LED를 이용해 술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즐거운 술상은 4인 술상을 기준으로 자신이 비운 술잔을 자동으로 카운팅을 해준다. 자신의 술잔을 비었을 때 직관적인 빨간 LED가 들어와 자신과 주변에서 인식해 셀프로 주량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LED 디바이스를 활용해서 간편하지만 재미있는 그룹 술자리 게임도 진행하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다.

이번 메이커페어는 3천 명이 넘는 사전예약자를 포함해 1만 5천여명의 관람객이 관람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전해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모토가 이번 축제에서 제대로 실행된 느낌이었다. 전시장 내에 가족 단위 관람객 뿐만 아니라 가을 나들이를 온 청소년, 대학생 등 다수의 관람객들로 붐볐으며 전시 사용 공간이 작년보다 확대되어 더 큰 규모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3D 프린팅 작품뿐만 아니라 로봇, 전기자동차, 악기, IoT와 조명을 활용한 디바이스까지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작품들이 작년보다 더 다양했다. 또한 전문 메이커들에게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느낀 즐거움 및 노하우에 관한 내용이 담긴 세미나도 진행되었으며 총 8명의 연사가 발표를 했다. 스스로 필요한 것을 취미 삼아 만들고 개발하는 메이커들은 창작 과정과 결과물을 관람객들과 공유하면서 영감을 전달했으며, 볼거리와 신기한 작품들에 눈을 뗄 수 없었다. 점점 더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메이커 운동이 확산되어 메이커페어는 더욱 더 발전하고, 작품의 퀄리티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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